【앵커】
선거 때 사용됐던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건축자재나 수첩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폐섬유업 사이클링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활용품'이라고 하는데요,
한국환경공단에서 오늘부터 열리는 전시회에 가시면 가방, 앞치마 등 멋진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소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5년간 방직업에 종사한 제단사 박준영 대표.
8년 전 쯤부터 옷을 제단하고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이 생겼고,
결국 버려지는 원단과 폐현수막을 활용해 건축자재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박준영/세진플러스 대표: 현수막, 폐현수막이나 특수섬유까지도 전체 건축자재로 내장재, 외장재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섬유 폐기물을 새활용한 제품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에코백뿐 아니라 앞치마, 파우치, 통장지갑 등을 만들었습니다.
차량에 사용됐던 안전벨트와 차량가죽, 에어백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어냈습니다.
3년이면 쓰고 버려야 하는 패러글라이딩, 글램핑 천도 새활용돼 가방과 모자, 지갑, 우산 등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약 354회를 입으면 버려야 하는 소방관들의 폐방화복도 가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사회적기업 17개소와 여성기업 5개소가 참여해 각기 다른 폐섬유업사이클링 제품이 전시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섬유폐기물의 새활용 제품을 통한 인식 개선과 공공구매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합니다.
[양경주/한국환경공단 차장: 저희 공단에서 처음 시작을 하고, 앞으로 릴레이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다른 타 기관들하고 이 새활용제품 전시회를 릴레이로 해서 공공구매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고….]
이번 섬유폐기물 재활용을 주제로 한 새활용 제품 전시회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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